경주 여름 휴가 (풀빌라)

이번 여름 휴가는 경주의 풀빌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바다쪽 풀빌라는 아예 제외시켰는데, 작년에 여수의 풀빌라로 갔는데.. 풀의 물이 너무 탁해서 제외시켰습니다.
바다쪽 풀빌라는 해수를 정수해 사용하는지.. 많이 탁하더군요.
세면대나 샤워기 물까지 이 물을 사용해서.. 씻으나 마나 하더군요.

풀빌라 후기를 보면 물에 대한 글들이 거의 보이지 않던데.. 한번 꼭 체크해 보세요.
그래서 지하수나 수돗물을 이용하는 곳을 찾던중.. 마당 앞에 풀장이 있던 곳이 있더군요.
 

천북 빌리지에 올라온 사진

천북 빌리지에 올라온 사진

천북 빌리지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풀빌라 찾던중 이국적인 분위기와.. 마당앞에 위치한 풀장..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였는데.. 날짜도 예약 가능해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뽀샤시가 들어간 사진이지만, 제가 원하던 형태의 풀장이였습니다..
 

입실하면서 찍은 사진. 보자마자 와우~ 했어요..

입실하면서 찍은 사진. 보자마자 와우~ 했어요..
 

다음날 구름이랑 멋있어서 찍은 사진

다음날 구름이랑 멋있어서 찍은 사진
 

앞마당이 울타리가 다 막혀 있습니다.

앞마당이 울타리가 다 막혀 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너무 좋더군요.. 내부에서만 보면, 이국적이라서 다른 나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가지 장점을 적어보면..

  1. 우선 수영장이 넓습니다. 이것이 모든 것을 압도합니다.. 수영장은 4mX9m에 깊이는 1.1m 이라고 하네요.
    실내의 풀빌라보다 2배 정도가 되다보니, 수영하거나 물놀이 하기 편합니다.

  2. 울타리가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느껴집니다.
    앞마당도 넓지만, 울타리로 다 막아두어서..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만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옆에서 노는 소리는 들립니다.. ㅎㅎ

  3. 물이 깨끗합니다.
    이런 풀빌라는 어쩔수 없이 물을 정수하거나 염소로 소독해 다시 사용하는데, 그래서 물이 미끄덩하거나 탁하거나 합니다.
    여기는 정수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으나, 우선 냄새나 물이 탁하지 않더군요.
    머리카락이나 벌레 같은 것도 안 보이고요.. 물이 깨끗해서 놀기 편했습니다.

 

입구쪽 앵글.. 우측에 있는 것은 불멍용 화로대..

입구쪽 앵글.. 우측에 있는 것은 불멍용 화로대..
 

4인까지 들어갈 수 있지만, 침대는 더블 베드.. 2인은 바닥에서 자야 합니다.

4인까지 들어갈 수 있지만, 침대는 더블 베드.. 2인은 바닥에서 자야 합니다.
 

여기가 거실. 쇼파, 티비, 스피커, 탁상 하나 끝.. 거실 위에 큰 선풍기 같은거 있습니다.

여기가 거실. 쇼파, 티비, 스피커, 탁상 하나 끝.. 거실 위에 큰 선풍기 같은거 있습니다.
 

고기 구워 먹을때는 밖에서 먹어야 합니다. (기름 튈까봐 밖에서 먹으라고 합니다.)

고기 구워 먹을때는 밖에서 먹어야 합니다. (기름 튈까봐 밖에서 먹으라고 합니다.)
 

여긴 주방과 식탁..

여긴 주방과 식탁..
 

야간 물놀이 모습..

야간 물놀이 모습..
 

단점도 좀 있는데..

  1. 수영장 이용시 햇살이 강하면 물놀이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가림막 같은것이 없어서, 쨍볕에서 놀아야 합니다. 이게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어린 애들은 좀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물을 순환시켜 주기는 하는데.. 햇볕에 물이 따따해 질 수도 있습니다.

  2. 압렵밭솥이 없습니다. 그래서 냄비 밥이나 햇반 준비해야 합니다.
    캠핑이나 패션 자주 다니는데.. 밭솥 없는 곳은 처음이여서 많이 놀랐습니다.. ㅎㅎ
    그외 그릇이나 식기 도구가 이쁘기는 한데.. 여유분이 없습니다. 종이 그릇이나 종이컵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소음이 좀 있습니다.
    옆 집에 애들이 있으면, 애들이 소리가 많이 날 수도 있습니다. (애들 흥분해서 지르는 소리.. ㅎㅎ)
    그리고, 근처에 애견 패켠이 있어서 그런가.. 밤에 멍멍이 지는 소리가 자주 들리더군요.

그외는 없었던거 같네요.. ㅎㅎ
 

공기도 좋고, 수영장이 커서 물놀이하기 정말 편하게 좋았던거 같습니다.
아.. 밤 하늘에 별이 많다고 했는데, 구름 때문인지.. 불 다 꺼도 제대로 보이지 않더군요..

위치는 경주 시내에서 20분정도 거리라서.. 멀지 않은편입니다.
국립 경주 박물관은 무료이니, 한번 방문 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역시 20분정도 거리)

아.. 그리고 경주 햇살이 대도시보다 너무 강했습니다.
우리가 갔을때 온도가 38도까지 올라가고.. 햇살이 이쪽이 더 강한다고 느꼈습니다..
 
 

유명한 얼굴무늬 수막새

유명한 얼굴무늬 수막새
 

맛집 찾아서 먹은 콩국수..

맛집 찾아서 먹은 콩국수..
 

천마총에 나온 금관과 허리 장신구

천마총에 나온 금관과 허리 장신구
 

그리고, 맛집으로는 장터손칼국수(황성점) 강추합니다.
콩국수 먹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경주 맛집을 찾은거 같았더군요.

십원짜리 풀빵도 요새 핫한데, 조금 비싸기는 한데.. 맛있기는 하더군요.
혹 경주 여행하시게 되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끝.